[카테고리:] Monologue

  • 이주노동자의 방송 1주년 파티

    이주노동자의 방송 1주년 파티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 1주년 기념파티가 있습니다. 약도를 보면 대강 어디쯤이라 짐작하시겠지만 홍대전철역보다는 신촌전철역에서 걸어오시는 게 조금 더 빠릅니다.  7011, 271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산울림 소극장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뭐시냐 고기 집들 쭉 늘어진 기찻길 있죠? 바로 그 라인입니다. 드.디.어. 작은대안무역도 오랜 겨울 방학을 끝내고 기지개를 켭니다. 바깥 활동이 없는 동안 서로 많은 고민을 나눴는데 그 고민들이 활동…

  • 아노아르 석방

    아노아르 석방

    오늘 몇몇이 청주 보호소 아노아르 면회를 가기로 했다가 사정상 다음으로 미뤘었다. 그러던 차에 아노아르가 풀려난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목동으로 갔다. 지난해 5월 14일 강제연행 되고나서 지금까지 보호소 감금으로 건강이 심하게 나빠져 보호해제 된 것이다. 그가 있던 청주외국인보호소는 청주교도소의 한 부분이다. 말이 보호소이지 실제로 감옥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출입국 관리법은 구금된 미등록 이주자들의 보호소 감금을…

  • 슬픈 기쁜 생일

    4 이 꿈에서 저 꿈으로 마음은 옷을 벗고 늙은 살 늙은 말(馬) 아아 병이 올 것 같아 기어갈 힘이 없어 따뜻한 무덤 속에 들어가 감기가 들면 감기약을 먹고 누군가 죽으면 부의금을 내리라 5 아무도 없다 누구나 가 버린다 그리고 참으로 알 수 없는 날에 나는 또 다시 치명적인 사랑을 시작하고, 가리라 저 앞 허공에 빛나는…

  • 19일 출입국 앞 집회

    19일 출입국 앞 집회

    동계현장 활동투쟁의 마지막 날 출입국 앞 집회에 다녀왔어요. 이주노조를 비롯한 전철연 전해투 학습지노조 성진애드컴 등등 많은 연대단위 분들이 모였고,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그보다 늦게 집회가 시작돼서 주욱 함께 할 수 있었네요. 오늘 집회 중에 몇 가지 당황하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출입국 관리소장의 차가 나가겠다고 집회대열의 한쪽 길을 비키라는 데서 시작됐어요. 정당하게 집회신고를 한 것인데, 다른…

  • 허거프다

    ‘허거프다’는 ‘허전하고 어이가 없다’는 뜻이다. ‘허전하다’는 ‘서운하고 텅 빈 느낌이 있다’는 말이고, 다시 ‘어이’는 ‘어처구니’를 뜻한다. ‘어처구니’는 ‘맷돌 손잡이’의 다른 말이기도 한데 맷돌을 돌리려는데 손잡이가 없으면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마구잡이로 뒤섞인 기억이라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허거프다’를 좀 더 길게 풀어보면 ‘서운하고 텅 빈 느낌에 어처구니가 없다’란 뜻이 된다. ‘헤프다’, ‘슬프다’, ‘어설프다’처럼 ‘-프다’가 들어간 말은 대부분…

  • 안티마인

    pc통신을 시작할 때부터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할 것 없이 써왔던 닉이 있다. 인터넷이 한창일 때 온갖 사이트도 이 아이디로 가입을 하곤 했는데, 처음 빠꾸 맞은 게 네이버에서였다. 제 작년인가 naver에 가입을 하려는데 글쎄 이미 있는 아이디란다.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잊은 줄 알고 한참을 헤매다가 정말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누굴까 퍽 궁금하다…

  • 문득

    전화로 메일 좀 확인하라는 소리를 끈질기게 듣다 지쳤다. 그래 확인 하마. 덕분에 몇 달간 몰라라 하던 것들을 뒤적이다가 ‘도메인 연장신청’에 관한 메일을 봤다. ‘아, 내게도 홈페이지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궁금해졌고 와봤다, 그간 변한 게 없구나. 사시나무 떨듯 기지개를 켜고 담배를 물었다.

  • 강제추방반대 쿠키를 드세요.

    강제추방반대 쿠키를 드세요.

    믹스라이스의 지은씨가 만든 프라이팬이에요. 이걸로 만든 쿠키를 먹으면 뭉클할 것 같죠. 22일 11시부터 쭉~ 서강대 도서관 옆에서 작은 대안무역이 열리는데, 이 때 맛보실 수 있어요. 23일 2시부터 국가인권위 앞에서 이주노조 집회가 있는데, 이 때도 이 프라이팬으로 만든 쿠키를 먹을 수 있고, 먹다 남은 것은 국가인권위로 보낼 생각이랍니다. 지은씨의 이런 생각이 아주아주 즐거워요. 외에도 작은 대안무역은…

  • 불법체류자 그리고 난민

    불법체류자 그리고 난민

    버마행동(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살며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대표 뚜라와의 만남 한국의 한 세기와 퍽 닮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다. 독립운동과 군부독재 그리고 민주화 운동. 다른 점이 있다면 버마는 세기를 넘긴 후에도 민주화 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투쟁은 버마 안에서 뿐만 아니라 타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 책 팔아요

    쪽글이나 메일(antimine.kr골벵이gmail.com) 주세요, 직거래가 좋고요, 부득이하게 택배로 한다면 비용을 부담하셔야 해요. 꼭 필요한 책인데 가난하면 그냥 드려요, 책 상태라던가 번역 문제나 내용 등등을 질문하시면 성실히 답할게요. 언제나처럼 오셔서 직접 사시는 분들에게는 맛난 커피를 대접해 드려요. 빨간색은 팔린 책이에요. 롤랑 바르뜨(Roland Barthes) 원서 Essais critiques / seuil – 500원 / 책등이 매우 낡았어요. Le plaisir 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