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한다 허가하지 마시라


사진 몇 장 올려요. ‘어! 저건 누가 봐도 나란 걸 알 수 있어.’라는 사진은 건너뛰려고 했으나, 이래도 저래도 알 사람은 다 알겠다는 생각에 그냥 올려요. 지웠으면 하는 사진은 옆구리를 찔러주세요. 바로 내리도록 할게요.
모처럼 즐거운 집회였어요. 딱 정해진 순서로 어디어디 무슨 짱이 나와서 마이크를 쥔 게 아니라, 누구나 글로 몸으로 혹은 목소리로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즐거운 난장이었어요.
그나저나 경찰에서 오늘 집회가 선전전 수준이라서 법대로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아주 랄들 하십니다. 봄볕에 그 놈들 맴이 타 들어가게 쪼이고 싶네요.
사진찍지마
허가하지마시라
미친소뼈다귀싫어요
너나잘하셈
대마초내놔
같이놀아요
세상을살만하게만들거야
불법집회하자
귀를막고눈을가리고
우리의권리이자자유
얼굴가렸지롱어쩔래
개미퍼먹어
집회권리보장하라
정신나간정통부
통비법개악반대
FTA원천부효
누구게
쪽팔려서안된다


“집회한다 허가하지 마시라”에 대한 9개 응답

  1. 어헛 이런 재미난 일을 하고 계셨군요.
    저도 하루빨리 재미난 일을 찾아내고야 말겠습니다.

    • 요즈막엔 편집일 때문에 정신없는 것 같더만 🙂 여하튼, 내게도 가끔 예스맨이 돼주렴, 별 게 없어도 ㅎㅎ

  2. we are the..

    당신과 나 사이에 소유하지 않은 가벼운 공기만이 
    조용히 얼굴을 감싼다. 스며든다.당신의 눈물과 깨닫지 못한 억압의 실체를 향해 우리는 내달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