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SF

  • 아드리(adli)를 떠나는 사람들

    아드리(adli)를 떠나는 사람들

    참을 수 없는 것, 이라고 써놓고 내내 딴짓이다. 내게 참을 수 없는 것은 뭐가 있을까. 재미없는 책? 오토바이 소음? 버스에서 누군가의 통화로 낯모르는 이의 한 생애를 줄줄 꾀게 되는 상황? 마감을 초 앞에 둔 글쓰기조차도 곧 원고지 몇 장을 채우고는 덮을 테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이 정도는 이전 직장의 그들보다는 훨씬 참을 만하다. 오래…

  • 아홉 생명 / 어슐러 르 귄

    아홉 생명 / 어슐러 르 귄

    『바람의 열두 방향』에 실린 단편 ‘겨울의 왕’은 『어둠의 왼손』의 서막이 되는 작품이다. 어슐러 르 귄은 『어둠의 왼손』에서 게센인-양성인간을 시종일관 남성형(he)으로 씀으로써 많은 페미니스트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르 귄은 『바람의 열두 방향』에서 「겨울의 왕」을 개정하며, he로 표기됐던 양성인간-게센인을 칭하는 보통명사를 모두 she로 바꾼다. he가 she로 바뀌면서 어떤 아이의 아버지는 she가 되는 식으로, 여/남이라는 성별이분법 자체가 뿌리째…

  • 세계여성소설걸작선

    세계여성소설걸작선

    여성해방운동의 성서로 불렸던 『여성과 노동』의 작가 올리브 슈라이너(1855~1920)는 “나는 너무도 지쳐 있고, 미래가 오기도 전에 미래에도 지쳐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에 한번이라도 고개가 끄덕여졌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위안이다. 그가 21세기를 살았더라도 저 마음이 바뀌었을까 싶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디스토피아로만 단정 짓고 미리부터 끔찍해 할 필요는 없다. 사변소설(Speculative Fiction)은 SF(Science Fiction)가 지향하는 과학적 엄밀성보다는 새로운 상상력과…

  • 화성 연대기

    화성 연대기

    미래를 향해 노스탤지어를 느낄 수 있을까? 그것이 설사 디스토피아 일지라도 말이다. 『화성 연대기』를 읽어가는 것은 미래를 찾아가는 것이고 과학이 골렘으로 변한 날들과 대면하게 되는 과정이다. 미래가 암암한 과거의 기억처럼 오다 어느 순간에 아긋한 조각들이 맞춰지고 진심으로 나는 화성인이 되는 것이다. “They knew how to live with nature and get along with nature. They didn’t try…

  • The Birthday of the World

    The Birthday of the World

    어슐러 K. 르 귄의 「The Birthday of the World and Other Stories」세상의 생일과 다른 이야기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 ) 헤인 시리즈의 결정판입니다!!!? ;;; Coming of Age in Karhide The Matter of Seggri Unchosen Love Mountain Ways Solitude Old Music and the Slaves Women The Birthday of the World Paradises Lost 수록 된 단편 중 ‘세상의…